우리가 경기침체를 무서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이것의 정답은 사람들이 지갑을 닫기 때문인 거 같다.
즉 이것은 곧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의미.
여기에 사람들의 공포가 하락을 스노우볼링 해주고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기에는 주식으로 치자면 침체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 등등으로 그 기업 자체가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도 포함되겠지만
결국에 본질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 내 자산을 더 큰 바보가 사주지 않는다는 공포가 큰듯.
아 생각해보면 광범위하게 더 중요한 건 심리 인거 같다
이 시장에 대한, 이 자산에 대한, 이 종목에 대한 믿음, 기대감 오를거라는 환희 탐욕 욕망, 내릴 때의 공포, 분노, 절망 등등
사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결국엔 인간의 심리가 주가를 조종하는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유하자면 유동성은 실질적인 총알(그래서 전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얼마나 시총을 올릴 수 있는데?), 심리는 총구가 향하는 방향(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갈건데?)
그니까 사실 경기침체 이 재료 자체 만으로도 심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거 아닐까? (=주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설령 경기침체가 맞던 아니던)
즉 경기침체의 실질적인 공포는 유동성의 종말이자 기업의 실질 가치(순이익, 사업 방향 불확실성 등등?)이지만
그것의 과장된 형태, 실질적이진 않지만 더욱 충격을 주는 공포는 결국 인간의 공포심리 그 자체인듯?
https://x.com/bitcoin_lupin/status/1643538013497212929
이 글이 생각난다 사실 경기침체가 오고 안오고는 딱히 의미 없어 보인다 우리가 그걸 어떻게 예측하지? 저기 전문기관들도 못하는걸
결국 우리가 해야 할 건 어떻게 베팅할 것이냐? 오던 안오던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어떤 나만의 최소한의 기준을 가지고 경기침체에 대해 베팅(자산에 대한 포지션)할 것이냐?
이거를 좀 더 자세히 풀어쓰면
사람들의 심리에 집중한다는 것은
> 사람들이 지금 얼마나 공포/환희에 차 있는가?
> 어떤 재료에서 사람들이 기대/공포감을 느끼는가?
> 어떤 부분에서 사람들이 가치를 인정해주는가?
> 어떤 부분에서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유동성에 집중한다는 것은
> 그냥 정말 돈을 푸는가? (재무부 잔고? M2?)
> 사람들이 소비를 잘하는가? (인플레?)
> 사람들의 돈구멍..이 건전한가? (실업률?)
> 코인이라면 스테이블 코인의 TVL?
안전자산이 대세일 땐 위험자산의 매수를 생각해야하고 위험자산이 대세일 땐 안전자산의 매수를 생각해야 한다
너무 두서없이 써서 그냥 요약본만 봐도 무관할듯 합니다
요약
1. 진짜 중요한건 사람들의 심리/실질적 유동성임 여기서 심리는 그 자산의 가치를 얼마에 측정하고 있는가가 포함
2. 경기침체는 눈여겨 볼 주제긴 하지만 그 재료 자체가 큰 영향을 줌 그리고 양방향 다 전략을 짜야 함
3. 사람들과 반대로 움직여야 함
(안전자산이 대세일 땐 위험자산의 매수를 생각해야 하고 위험자산이 대세일 땐 안전자산의 매수를 생각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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