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USDC)에 관한 고찰, 서클에 투자하는 것은 안전한가?

https://moluuu.tistory.com/37

테더(USDT)에 관한 고찰, 테더에 투자하는 것은 안전한가?

 

저번에 테더에 관해 적어보았다

 

저때는 어쩌다보니 존댓말을 썼는데 이번에는 원래 쓰던 편한 반말을 쓰도록 하겠다

 

그럼 시작해보자구

 

코인 시장이 완전히 망할 리스크는 저번 포스팅에서 시총을 예로 들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암호화폐가 정치권에서도 논의될 만큼 커진 상황에서 0으로 돌아갈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

 

물론 버블이 심각히 끼인 점은 인정 (이더리움이 뭐한게 있다고 코카콜라, 삼성 보다 높은가.. 했는데 지금은 폭락해서 낮다 그래도 맥도날드 보다 높을 이유가 있는가?)

 

https://companiesmarketcap.com/assets-by-market-cap/

Assets ranked by Market Cap - CompaniesMarketCap.com

 

 

그러나 이 버블도 결국 터져야 지나고 나서 버블이었구나 하는거지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름

 

어쨌든 코인 시장 걱정은 비트코인은 언제 폰지사기로 결론날까? 급의 논쟁이기에 일단 배제하고

 

이제 서클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자

 

일단 저번에 테더가 점점 위협 받을 수 있다고 퍼드(?)를 퍼트렸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다른 스테이블코인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우상향 중이시다

 

https://www.theblock.co/data/stablecoins/usd-pegged/total-stablecoin-supply

 

자료는 이곳에서 가져왔지만 실제 퍼센티지를 보고 싶다면

 

https://studio.glassnode.com/workbench/82b988c9-9312-47c3-4d89-3c7dc64746f5

Glassnode Studio - On-Chain Market Intelligence

 

글래스노드에서 퍼센테이지가 나온다 8월 초 기준 74% 정도 된다

 

거의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여주고 계시다

 

미카법이니 뭐니 해도 테더는 굳건하다는 것

 

실제로 USDC와 USDT의 시총차도 꽤 나는데

 

코인마켓캡 기준 테더와 서클의 시총 격차는 3배 이상 난다

 

테더는 메이저 알트 솔, 븐브 위에 격차 있게 계시지만 서클은 리플 겨우 따고 솔 과는 꽤 격차가 나는 중이다 

 

테더가 아무리 잡음이 많다 해도 아직까진 딱히 지위에 위협을 느끼고 있진 않다

 

그러나 어쩌면 그래서 더 무서울수도 있다

 

저정도 되는 친구가 갑자기 폭삭 무너진다? 확실히 FTX와는 차원이 다른, 바이낸스 망하는거 이상의 타격이 올게 분명하다

다시 한번 상기하지만 코인판은 굉장히 하이리스크 판이다.. 선물 100배가 하이리스크가 아니라..

 

어찌됐던 USDT가 아직까진 매우 견고하다는 사실을 베이스로 이제 진짜로 USDC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크립토키티님의 말에 의하면 서클은 어쨌든 설립되었을 당시는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 & 법정화폐 페이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했다고 한다

 

 

2018년 부터 서클은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고 centre 라는 컨소시엄을 만들어 USDC를 만들었다

 

이는 호주 재무부(?) 에 보낸 보고서에 나오는데

 

서클과 코베가 손잡고 설립했다

 

 

https://treasury.gov.au/sites/default/files/2022-12/c2022-259046-centre_consortium.pdf

 

근데 왜 호주 재무부에 이딴걸 보낸거지? 호주에서 서비스할려고 그런건가?

 

아무튼 그렇고 컨소시엄이 무슨 뜻인가 하니

 

 

 

그니까 USDC를 런칭하기 위해 코베와 서클이 손을 잡고 구성된 조직이 센터 인듯

 

월가가 돈냄새를 맡았다

 

이들은 골드만 삭스와 브라이어 캐피탈 등에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

 

 

애초에 서클부터가 처음에 골드만삭스에게 투자 받고, 후에 블랙록, 피델리티 등의 거물들에게 또 투자 받아 세워진 난 놈이다

 

 

그리고 1년 전쯤에 서클이 단독으로 usdc를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https://www.blockstreet.co.kr/news/view?ud=2023082209415606016

코인베이스, 사실상 USDC 공동 대주주 등극 - 블록스트리트

 

코인베이스가 서클의 지분을 인수하여 사실상 코인베이스가 서클의 공동주주이니 단독으로 관리라는 표현은 애매한듯

 

아무튼 이렇게 서클은 굉장히 규제 친화적이고 기존 금융과 친하다

 

딱 한번 정도 서클에 문제가 생긴적이 있는데

 

 

실리콘벨리 은행에 usdc의 자산 담보 40b 중 3b가 있어서 페깅이 깨진적이 있다

 

그러나 역시나 기존 금융의 장점이자 중앙화의 장점인 정부에서 예금을 보장해줘서 다시 페깅이 맞춰졌다

 

 

그리고 그 후에 뉴욕멜론은행에 준비금을 예치하기로 했는데.. 실리콘 벨리 은행 보단 안전할지 몰라도

 

https://www.securities.io/ko/largest-banks/

미국의 10대 은행

 

오래된거로 유명한 정도의 은행인거 같다

 

 

다시 찾아보니 나름 네임드 있는 수탁은행인듯? 그리고 이 은행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서 서클이 선정한듯 하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304213

[인사이트] 뉴욕멜론은행, 암호화폐 업계의 '노아의 방주' 될 수 있을까 | 블록미디어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로

 

 

또한 서클은 확실히 테더랑 다르게 준비금을 더 투명하고 그리고 더 보수적으로 운용하는데

정말 대부분이 미국 채권 + 현금이다

또한 테더는 분기마다 확인 보고서를 발표하지만 서클은 매 달 그랜튼 손트에게 감사를 받아 발표한다

 

현재는 빅4 중 하나인 딜로이트와 감사를 협력한다고 한다

 

테더는 안해준다고 징징거리더니 잘만 해주는데..?

 

또한 앞서서 서클과 코인베이스는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엔 블랙록도 끼어있는데

 

블랙록 -> 서클에 투자, usdc와 buidl 협력, 블랙록 펀드에 usdc 담보금 넣어둠

            -> 코인베이스와 buidl 협력, 파트너십 체결, 현물 etf 수탁 회사로 코인베이스 지목

 

즉 자산운용규모 넘사벽인 블랙록의 큰 그림에는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고 좀 더 비약하자면 월가의 암호화폐 침투는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어느정도 주축이 되어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한잔해

 

아이러니하게도 규제에 가장 잘 따르는 규제에 저항하는 디파이에 가장 많이 이욯함

7월까지도 그랬음

 

USDC가 디파이에서 usdt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은 고무하는게 크다 현재 중앙화 시장은 테더가 꽉잡고 있지만 어찌보면 코인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디파이에서 강세를 보여준다면 어느정도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지도 모름

 

이 부분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좀 알아보고 추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https://dune.com/21co/stablecoin-dex-volume

Stablecoins: Volume Dominance on DEXs & L1s & L2s

 

이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확실히 usdc가 디파이에선 테더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중

 

 

확실히 규제가 조여지면서 서클이 조금씩 주목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

 

 

어느정도 결론은 준비금 관련해서도 서클이 테더 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이미 상장도 준비하고 있고 본사가 미국 본토에 있어서 빠르게 문제가 해결 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번외로 미국 월가를 등에 엎고 규제에 준수하고 있어서 테더 보다 덜 공격 받고 더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생각보다 방대하게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까 시간도 오래걸렸고 내용도 굉장히 많아졌다...

 

한번 다시 훑어 보면서 나름 요약을 적어야 겠다

 

굉장히 열심히 찾으면서 했으니까 광고 한번씩 클릭해줘요.. 흑흑

 

요약

1. 서클은 블랙록 등의 월가와 이미 친하고 코인베이스-블랙록-서클 라인이 존재함으로써 미국이 친암호화폐가 되거나 규제의 칼을 빼 들 때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고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음

 

2. 준비금 자체도 테더 보다 더 안정적으로 다루고 최근에는 빅4인 딜로이트와 감사 협력 진행중, 준비금 안정성 투명성 심지어 먹튀 위험도도 보스턴에 위치해 모두 압승

 

3. 이미 디파이에선 테더와 비등비등한 수준을 겨루고 있으나 얼마나 내실을 잘 다질지는 두고 볼 일

아직은 테더가 흔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음, 물론 1번의 이유로 테더를 굉장히 흔들 수 있음

 

4. 경기가 안좋을 땐 달러 보다야 당연히 아니겠지만 USDC를 가지고 있는 것이 USDT를 가지고 있는 것 보단 더 안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