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톰 호가드의 가르침에 대해 곱씹어보자 (1)

모루우 2024. 9. 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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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만에 10억 벌고 배운 단 하나의 투자 기술ㅣ잘 잃어야 잘 번다ㅣ부자회사원

제가 장담컨데 오늘 영상에서 깨달음을 얻은 여러분들은 결국 주식으로 수익 내는 투자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잘 잃어야 잘 번다고? 손절만 잘하면 돈을 번다고? 솔직히 이해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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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톰 호가드가 누구인가?

 

아무튼 개쩌는 사람

 

그냥 뭔가 트레이딩 잘하는 개인이 쓴 책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톰 호가드는 경력도 빠방하다.

사실 그냥 커뮤니티 돌아다니다가 뭔가 이 사람이 쓴 책이 매우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책을 읽어보진 않고 훑어만 봤다.

 

아무튼 이 분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한번 곱씹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손절을 자주해라

 

내가 느꼈던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완전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워렌 버핏의 절대로 돈을 잃지마라 라는 말도 나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었다.

 

잃지 말라며

 

근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이 말을 한 버핏의 의도는 손절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어떤 물건의 가치를 사고 그 가치 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라라는 뜻

 

그냥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서 그 가치(돈) 보다 아래에서 사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버핏은 가치투자자였다 트레이더가 아니라

 

어찌됐던 나는 완전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1. 손절을 하는 것은 너무 괴롭다. 내가 가진 돈이 사라진다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다.

 

2. 리스크 관리만 하며 물타기를 하면 손절 하지 않고 추세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어느정도 나씨님의 영향)

 

 

이 2가지 생각 때문에 손절을 하지 않고 있었다. 사실 1번이 제일 컸다. 돈을 잃으면 너무 슬펐다.

 

하지만 톰 호가드는 돈을 잃으면 슬픈건 모두가 그렇고 그렇게 해서 손절을 하지 않으면 지는 매매를 오래 이끌어서 결국 다 잃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시장의  사람들 중8-90%가 돈을 잃는다면 시장과 반대로 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저자는 이 책에서 계속 사람들과 반대로 하라고 한다. 두려움 너머로 가라고 한다.

 

근데 그래서 도대체 사람들과 반대로 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책을 안읽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뭐 요약본으론 제대로된 결론이 딱히 없다

 

사람들이 환희를 느낄 땐 두려움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낄땐 환희를 느껴라? 뭐 사실 그건 다 알고 있는거다

(물론 알고있다고 해도 잘 되는건 아니지만)

 

그전에 손절이란 단어와 연결지어 본다면  아마 손해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존버하는 그 마음?

 

그냥 빠르게 빠르게 손절해라 손해를 보는 매매를 오래끌지 말고 이런 말인거 같긴 하다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손절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손절을 무서워 하는건 너무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에

 

참 손절을 자주해라는 말 자체는 너무 무책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예를 들어보자

 

이런 개 줫같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식의 뭔가 내가 손절할 때마다 존나 잘 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평 매매를 하던 다이버전스 매매를 하던 내가 최저점을 잡았던 때는 한번도 없었다. 그냥 계속 추매추매 하다가 오르면 야호 하고 익절하는 때가 더 많았지.

 

그래서 이런 식의 데이터가 줜나 학습 돼서 손절은 하면 오르는 것이 되고 물타기 매수는 버티면 오르는 것이 되어 버리는 것. 손절을 자주해서 얻는건 시드가 갈린다는 고통뿐.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래서 좀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첫째로 추세를 안타서 그럴지도 모른다.

 

사실 그전에 추세를 역행하지마라 추세를 따라라 이런 말을 많이 하셨다. 아무튼 간에 이번 비트코인이 etf 빔으로 70k를 찍었을 때 보면

이때가 그립다

 

4시간봉인데 숨도 못쉬게 올렸다. 거의 조정이란 조정은 주지 않고.

 

2020년 차트

2020년에도 날봉이긴 하지만 진짜 숨도 안쉬고 올렸다

 

즉 추세의 관성을 받는다라는 것

 

만약 추세의 흐름 위에서 짧은 손절을 가지고 익절을 길게 한다면? 이건 어쩌면 꽤 말이 되는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추세 속에선 어떻게 손절 기준을 잡고 올라 탈 것인가?

 

- 그냥 간단하게 매수하고 봉 마감이 내 평단 보다 아래에서 끝나면 손절.

-> 근데 이러면 너무 매매 횟수가 많아지는 것 아닌가?

-> 그래도 저자의 말은 이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저자는 매매를 했을 때 바로 수익이 나는 종목만 끌고 갔다고 한다

 

- 제시 리버모어의 피라미딩 전략

https://blog.naver.com/rlatlgh0427/220951148945

 

피라미딩 매수 방법 (제시 리버모어) - 매수 방법 1편 (추가 매수 방법, 분할매수 방법)

어떠한 부분에 투자라는 것을 하면, 그 가치가 오르고 떨어짐에&...

blog.naver.com

투자금을 나눈다음 계속 같은 금액 만큼 매수를 해서 일정 % 이상 떨어지면 손절하는 기법

 

 

그렇다면 또 드는 의문은 그렇다면 추세는 어떻게 보는가?? 라는 의문이 남는데..

 

이건 다음에 또 한번 생각을 해보겠다

 

둘째로 한 종목만 너무 많이 팠다 (매매 횟수가 적다?)

사실 예시는 비트코인만 들어서 아 이 새끼는 계속 손절하니까 가네.. 이렇게 될 수 있는데

 

여러 알트코인들 까지 포함해서 한다면 부지런하다면 꽤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면 회전율이 너무 높아져서 수수료만 갈리고 한번 놓치면 몇 번을 계속 계속 실패 해야하는 좆같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결국 추세 판단을 잘 할 수 밖에 없는건가?

 

 

결국 손절을 자주 하는 핵심 이유는 지는 매매를 빨리 버리기 위해서 그리고 이기는 매매에서 최대한 이익을 크게 보는 것

 

즉 그러려면 결국 칼같은 익절과 손절, 추세 판단이 중요한 거 같다

 

일단 나만의 가설을 세워봤는데

 

먼저 날봉 이상에서 추세 판단

-> 추세가 바뀌었다고 판단된다면 시간봉으로 교체한 뒤 시드의 1/15 ~ 1/20 만큼 투입

-> 만약 1 ~ 5% 이상 떨어지면 손절 후 추세를 다시 주시 

-> 시간 봉 단위로 5 ~ 10% 정도 올랐다면 같은 양 만큼 시드 진입 후 본절 로스

-> 반복

-> 추세가 깨졌다고 판단되면 매도 ( 애매하면 반익 반본)

 

 

고맙게도 위 블로그에서 좀 더 구체적이기도 하고 변형된 방법을 하나 알려줬는데 쓸만한거 같아 가져와봤다

 

또한 이평 지지나 추세 지지도 솔직히 저렇게 깔끔하게 가능 경우가 없고 휩쏘 주거나 페이크 무빙을 주는 등 줜나 줫같은 무빙을 많이 치기 때문에 추세 방향 쪽으로 쏠림/ 반대 방향으로 애매하게 닿는 정도도 조심하는게 좋을 거 같다 

 

요약

1. 손절을 잘 못하는 이유는 역추세를 하려고 해서도 있고 손해를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기 때문임

또한 추세 판단, 손절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도 있음

 

2. 이기는 매매에서 크게 먹고 지는 매매는 빨리 끝내는게 손절의 핵심

3. 그렬려면 나만의 추세 판단을 섬세하게 잘 해야 함

4. 그러나 추세 초기 중기 말기, 페이크, 시장의 패턴에 따라 유연하게 손절라인과 추세 판단을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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